오는 15~16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평균물가목표제 도입과 관련해 어떤 구체적인 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신뢰를 쌓기 위해 구체적인 정책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준이 미국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비둘기파(dovish·완화정책 선호)적인 통화정책으로 신속하게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말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연준은 '평균물가목표제(AIT·Average Inflation Target)'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번 FOMC에서 연준이 평균물가목표제를 어떻게 구체화할지를 놓고 전 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균물가목표제란 인플레 2% 목표를 유연하게 운영하는 통화전략을 말한다. 인플레 평균이 2% 수준을 가리킬 때까지 당분간 인플레가 2%를 밑돌거나 웃돌아도 용인하는 식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의 정확한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아네타 마코스카와 토머스 사이먼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28일 낸 보고서에서 "연준은 2주 전에 새로운 전략적 목표를 발표했고, 이제는 그것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뒷받침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새로운 틀의 신뢰성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연준은 장기 제로금리 시대를 예고했다. 물가 상승률 평균치가 2% 수준에 수렴한다면 물가 상승률이 2%를 '일정 기간 완만한 수준으로' 웃돌아도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다. 이처럼 연준이 당분간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FOMC에서 더욱 선명하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얘기다.
콜롬비아 스레드니들의 진 타누조 채권 부문 부대표는 "기대를 키운다고 해서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물가 상승률을 더 높일 뿐만이 아니라 그렇게 하려면 연준은 무엇을 다르게 할 것인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과 벤 버냉키 전 연준의장도 파월 의장을 향해 더 구체적으로 소통하라고 꼬집었다. 앞서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두 사람 모두 "연준이 내놓은 전략적인 전환을 지지하지만, 이행 가능성을 놓고 의문점이 많아 '불완전한 등급'을 주겠다"고 밝혔다.
특히 옐런 전 의장은 연준이 최근 통화정책 방향을 튼 것과 관련해 실행에 옮기라고 주문했다. 그는 "연준이 매우 훌륭한 결론을 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것을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 그들은 기준금리와 자산 매입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가 필요하다"라고 꼬집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준이 미국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비둘기파(dovish·완화정책 선호)적인 통화정책으로 신속하게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말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연준은 '평균물가목표제(AIT·Average Inflation Target)'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번 FOMC에서 연준이 평균물가목표제를 어떻게 구체화할지를 놓고 전 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균물가목표제란 인플레 2% 목표를 유연하게 운영하는 통화전략을 말한다. 인플레 평균이 2% 수준을 가리킬 때까지 당분간 인플레가 2%를 밑돌거나 웃돌아도 용인하는 식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의 정확한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연준은 장기 제로금리 시대를 예고했다. 물가 상승률 평균치가 2% 수준에 수렴한다면 물가 상승률이 2%를 '일정 기간 완만한 수준으로' 웃돌아도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다. 이처럼 연준이 당분간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FOMC에서 더욱 선명하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얘기다.
콜롬비아 스레드니들의 진 타누조 채권 부문 부대표는 "기대를 키운다고 해서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물가 상승률을 더 높일 뿐만이 아니라 그렇게 하려면 연준은 무엇을 다르게 할 것인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과 벤 버냉키 전 연준의장도 파월 의장을 향해 더 구체적으로 소통하라고 꼬집었다. 앞서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두 사람 모두 "연준이 내놓은 전략적인 전환을 지지하지만, 이행 가능성을 놓고 의문점이 많아 '불완전한 등급'을 주겠다"고 밝혔다.
특히 옐런 전 의장은 연준이 최근 통화정책 방향을 튼 것과 관련해 실행에 옮기라고 주문했다. 그는 "연준이 매우 훌륭한 결론을 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것을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 그들은 기준금리와 자산 매입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가 필요하다"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