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D램 재고 정상화에 따라 업황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오히려 과점화된 D램 공급구조와 제한적 모바일 D램 생산능력으로 SK하이닉스가 애플, 오포, 비보, 샤오미 등으로 공급 점유율 확대를 통해 화웨이 매출 감소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 D램 재고는 4분기에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고, SK하이닉스는 화웨이 제재 후 신규고객 확보로 매출 감소 상쇄와 고객 기반 체질개선이 예상된다”며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주가 영역에 진입해 이미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D램값 등 반도체 업황이 정상화되면서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9월 현재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 D램 재고는 6~8주로 정상 대비 놓은 수준이지만 SK하이닉스 D램 재고는 2~3주로 예상된다”며 “내년 1분기부터 재고는 정상 수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