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불구속 기소 윤미향 "당원권 행사 안 한다" 外

2020-09-14 22:12
  • 글자크기 설정
◆불구속 기소 윤미향 "당원권 행사 안 할 것"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기부금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배임 등 5가지 법률, 7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14일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배임·횡령, 사기, 준사기, 공중위생관리법위반, 보조금관리법위반·지방재정법위반 등 7개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의연 이사 A씨도 보조금관리법 위반, 기부금품법 위반 등 5개 혐의로 기소했고 회계담당자 등 2명에게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정의연과 윤 의원이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이하 박물관)에 학예사를 고용하지 않아 박물관 관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데도 서울시로부터 보조금 3억여원, ‘위안부 피해자 치료 사업’ 등으로 보조금 6520만원을 부정 수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의원은 이날 당원권 행사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법정에서 저의 결백을 밝혀나가겠다"면서 "저 개인의 기소로 인해 더이상 당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아들 의혹에 "엄마 역할 해준 적 없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카투사로 군 복무를 한 아들과 관련해 통역병 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역으로 자신의 아들이 제비뽑기 방식으로 통역병에서 떨어졌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14일 오후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이가 영어실력이 괜찮죠? (평창올림픽 당시 통역병을 뽑을 때)만약 면접이었으면 뽑혔을 거 같은데, 오히려 제비뽑기로 불이익을 받은 것 아니냐"고 질의하자 "이렇게 말하기는 그렇지만 아들은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공인의 아들로 돼 거의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한다"며 "엄마 역할을 제대로 해준 적이 없는 아들"이라며 청탁 등 특혜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제대로 소명하지 않고 '사연팔이'에만 주력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아들을 군에 집어넣은 엄마'라는 추 장관의 표현을 두고 "대한민국 남성 모두가 묵묵히 수행해온 군에 아들을 보낸 것이 그렇게 속상한 일인가"라며 "이것이 정의와 공정을 외치고 뒤로는 반칙과 특권을 누린 문재인 정권의 민낯"이라고 꼬집었다.
◆'아베 닮은꼴' 스가, 자민당 총재 당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14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면서 차기 일본 총리에 이름을 올렸다. 스가 장관은 오는 16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제99대 총리로 정식 선출될 예정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취임한 2012년 12월 26일 이후 7년 8개월여 만에 새로운 일본 총리가 등장함에 따라 그동안 경색됐던 북·일 관계에도 변화가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스가 장관의 총리 취임에도 북·일 관계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관측한다. 스가 장관이 새로운 총리 자리에 올라도 당분간 아베 총리에게 의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북·일 관계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미사일 문제 등으로 교착국면에 직면해 있다. 아베 총리가 그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드러내기는 했다. 하지만 그는 대표적인 대북 강경론자이다.
◆"바이트댄스, 틱톡 미국사업 매각 안해"
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하는 계획을 접고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오라클과 기술 제휴를 체결하고자 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실상 '깡통' 거래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은 오라클이 미국에서 틱톡의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로 선정됐다는 공식 발표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재 제안된 내용에 따르면, 오라클은 바이트댄스의 기술 제휴 업체로서 틱톡의 미국 이용자 데이터를 관리하게 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오라클은 또 틱톡 미국 사업 소수 지분을 인수하는 내용도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는 이 방식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를 피해 틱톡 미국 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핵심 소프트웨어 매각을 금지한 중국 정부의 요구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5명 퇴원…12명 치료중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치료 중이던 확진자 5명이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 29·33·43·44·48번 확진자로 그동안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오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해 14일 오후 2시 30분경 퇴원했다. 이로써 14일 오후 3시 기준 제주지역에서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줄었다.

[그래픽=아주경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