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美 제재에도 세계 통신장비 시장 1위 유지

2020-09-10 10:32
  • 글자크기 설정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델오로그룹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31%를 기록, 1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28%) 대비 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델오로는 화웨이가 중국의 대규모 5G 투자 수혜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노키아는 14%로 2위에 올랐고, 이어 에릭슨, ZTE, 시스코, 시에나, 삼성전자 순이었다.
 

화웨이 로고[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통신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어났다. 델오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발생한 글로벌 공급망 마비가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화되다가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단행되면서 2분기에 시장 예측을 상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델오로는 하반기에도 지금과 같은 성장 추세가 이어져 올해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5%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델오로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이 여전히 높은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지만 2분기의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유지되면서 올해 전체 통신장비 시장은 5%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별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 [사진=델오로그룹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