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 시장은 "본격적 시작을 알린 ㈜카카오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 건립사업에 대해 시민 여러분이 끊임없이 보내준 관심과 응원 덕분"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8036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715억 원, 직·간접 고용 등 일자리 창출효과 2700명 등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운영이 시작된다면 그 이상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윤 시장의 설명이다.
윤 시장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안산 스마트허브)와 안산사이언스밸리(ASV)를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청년 친화형·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스마트 제조혁신센터 건립, 캠퍼스 혁신파크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인 불과 두 달여 전 굴지의 플랫폼 기업 연구소 유치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윤 시장은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언론과 시민을 대상으로 했던 유튜브 생방송 기자회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와 함께 대한민국 변화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방안으로 이 같은 내용을 직접 발표했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철저한 방역정책을 추진하면서 안산시의 미래발전을 위해 펼쳐온 보이지 않는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산업지원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TF팀은 6월부터 운영돼 왔으나, 전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유치 협약식’을 계기로 도시계획·건축·수도·도로·상하수도 등 8개 과(課) 12개 팀이 참여하며 본격 가동한다.
또, 윤 시장은 365일 24시간 내내 운영되는 하이퍼스케일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건립되는 만큼 전폭적 행정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많은 양의 전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전기 인입·용수공급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초공사 관련 협의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실무진 협의를 통해 ㈜카카오, 한양대와 함께 미래성장 산업 육성은 물론 지역상생을 위한 공헌사업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앞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이 마무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4000억 원이 투입돼 한양대 ERICA캠퍼스 내 캠퍼스 혁신파크 부지 1만 8383㎡에 조성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은 올해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에 들어가 이듬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