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스마트 건축 기술인 BIM 설계 물량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건축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2024년까지 모든 공동주택에 BIM설계를 도입할 방침이다.
BIM은 설계‧물량‧자재‧가격 등 건축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3차원 모델링이다. 건축과정 전반의 시각화 및 자동화가 가능하다. 설계변경에 따른 자재‧물량 변동도 자동으로 설정된다.
LH는 모듈러주택, PC공법 등 탈현장화 공법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모듈러주택은 자재·부품 등 모듈을 공장에서 생산한 뒤 운반해 현장에서 조립·생산하는 주택이다. PC(Pre-cast Concrete)공법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생산한 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LH는 작년 천안두정지구에서 국내 최초 적층·인필 혼합 공법 모듈러주택을 준공했다. 지난달에는 최북단 도서지역인 옹진군 백령도에서 모듈러주택을 건설했다.
올해는 인천신문 등 3개 지구에서 모듈러주택을 추진한다. 서울산림 공공지식산업센터·하남 역사유적공원 전시관 등 일반건축물에도 모듈러공법을 적용한다. 또한 표준평면 및 난방·환기시스템 등 LH형 모듈러 표준모델을 개발해 연내 실물모형 성능 검증을 마무리하고, 관련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건축산업 도약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학·협회 및 산업계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정부의 디지털·그린뉴딜에 발맞춰 스마트 건축기술의 확산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