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기후변화 대응에 친환경으로 승부수

2020-09-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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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과 경기도 화성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 가동

한국남동발전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친환경 중심의 발전방식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6일 남동발전에 따르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인 그린뉴딜부터 자체 발전사업까지 친환경 확대 움직임을 보인다.

특히 남동발전은 발전공기업 중 가장 적극적으로 그린뉴딜에 참여할 의지를 나타냈다. 남동발전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Zero)'에 도전, 95%를 차지하는 석탄·화력발전 비중을 줄이고 액화천연가스(LNG)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24일에는 국회기후변화포럼(대표의원 한정애·유의동)과 ‘기후변화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생 후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학생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함양시키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기후변화 아카데미' 교육을 협력·추진하게 된다.

남동발전은 협약을 통해 기후변화 아카데미 장학금 및 발전설비 현장견학 등 교육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남동발전은 '남동발전 기후환경 옴부즈맨'과 연계한 대학생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앞으로의 에너지 전환 계획을 공유토록 한다. 의견 수렴을 거쳐 제시된 의견은 회사정책에도 반영된다.

사기업과의 친환경 행보도 보폭을 넓혔다. 남동발전은 SK건설과 함께 경기도 화성·파주에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를 가동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화성연료전지 발전소는 남동발전과 SK건설이 함께 화성시 남동면 일대에 7017㎡ 규모로 조성했다. 총사업비는 1414억원이 투입됐다. 이 중 275억원을 SK건설(15.2%)과 남동발전(84.8%)이 지분 투자했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소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연간 16만5000㎿h의 전력을 생산해 인근 4만3000가구에 공급할 예정이며 2040년 4월까지 20년간 운영한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전 인류가 직면한 현실의 과제이며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친환경에너지 전환의 핵심적 역할 수행을 비롯하여 기후변화 인재 양성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 연료전지발전소 전경.[사진= SK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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