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더 비싸게'…양극화 뚜렷

2020-09-0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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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2'. [사진=삼성전자 제공]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경기가 없는 듯하다. 새로운 형태(폼 팩터)나 명품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 등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해도 소비자들의 관심은 뜨겁기만 하다.

삼성전자가 최근 '언팩 파트2'에서 공개한 후속작인 '갤럭시Z폴드2'의 출고가는 239만8000원으로 전작인 갤럭시폴드와 동일하게 책정됐다.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이 159만원으로 비싸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삼성전자는 고가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명품 패션 브랜드와 컬래버한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는 무려 300만~400만원에 이른다. 앞서 출시한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297만원, 이번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396만원이다. 그럼에도 갤럭시Z플립의 경우 재고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동시에 갤럭시S나 갤럭시노트 시리즈, 아이폰 등 보편화된 스마트폰의 가격은 다소 하락하면서 세분화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제조사들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영향으로, 이 같은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애플이 약 4년 만에 선보인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는 용량별로 53만9000~74만8000원에 출시됐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A31과 갤럭시A51은 각각 37만4000원, 57만2000원이었다.

올 상반기 LG전자도 중저가 스마트폰 'Q61'을 37만원에 출시했다. 샤오미는 '홍미노트9S'와 '미10라이트'를 각각 26만4000원, 45만1000원에 출시해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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