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령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한국에 입국한 미군 현역 장병 7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7명 중 3명은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오산 공군 기지에, 4명은 민항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가운데 4명은 도착 직후 받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2주간 격리를 마친 뒤 받은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3명은 입국 직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와 오산 공군 기지에 있는 코로나19 환자 격리 시설로 이송됐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5명(현역 장병 126명)으로 늘었다. 이 중 151명은 해외 유입, 24명은 한국에서 감염됐다. 지난 4월 14일을 끝으로 한국 내 감염은 멈춘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