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녹색상품에 삼성 ‘최다’ LG ‘최고’ 선정

2020-09-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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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북 플렉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이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12개의 제품이 선정되면서 최다 수상기업에 올랐고, LG전자는 최고권위인 녹색 마스터피스 상을 받았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시리즈 △갤럭시 북 플렉스(Galaxy Book Flex) △49형 더 세리프(The Serif) △그랑데 세탁기 AI △그랑데 건조기 AI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등 총 12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

갤럭시 S20 시리즈(S20·S20+·S20 울트라)는 기존 제품 포장재에 사용됐던 플라스틱을 없애고, 친환경 소재인 국제산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 FSC) 인증 종이로 대체했다.

갤럭시 북 플렉스는 배터리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배터리 수명을 3배 연장시켰다.

생활가전 제품에서는 AI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세탁‧건조가 가능해져 전기와 시간을 모두 절약할 수 있는 삼성 그랑데 AI,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가 친환경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제품설계 단계부터 친환경성을 고려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친환경 평가‧목표관리 제도인 에코디자인 프로세스를 운영 중이다.

또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환경마크, 미국 환경청의 전자제품 환경성 평가 등 외부 공인기관의 기준을 도입해 개발 제품들의 환경성 평가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최고 권위의 녹색 마스터피스상을 받았다.

이는 올해 새로 제정한 상으로, 녹색상품 개발 등 친환경 활동에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받은 기업에만 수상 자격을 부여한다.

올해는 의류관리기, 의류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정수기 등 주요 생활가전 분야에서 11개의 상을 받았다.

LG 생활가전이 친환경‧고효율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은 핵심부품에 적용한 차별화된 인버터 기술이 크게 기여했다.

인버터 기술은 생활가전의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할 수 있다. 상황에 맞게 꼭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키는 것이 가능해 제품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까지 높일 수 있다.

의류 관리기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트롬 스타일러는 글로벌 등록 특허만 220개에 달한다.

한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는 비영리 시민단체로 2008년부터 해마다 소비자환경단체 20여 곳과 일반 소비자를 포함한 약 600명이 제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 수명 전 단계를 고려한 후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정하고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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