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가정예배·광화문집회 등 4명 코로나19 추가 확진…'무단이탈 고발'

2020-09-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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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광화문 집회 참가, 자가격리 중 무단 이탈해'

[사진=연합뉴스]


경기 의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4명 추가됐다.

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노원 가정예배 관련 2명을 비롯해 광화문 집회, 노원 확진자 관련 각 1명이다.
송산1동에 사는 A씨 부부(의정부 127·128번)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서울 노원구 가정 예배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고 남편과 의정부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지난달 26일부터 기침, 가래,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남편은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의정부2동 거주 B(의정부 129번)씨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28일 확진된 의정부 120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자각격리 중 증상이 의심돼 추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B씨는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날 자가격리 중 거주지를 무단 이탈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에 고발됐다.

또 이날 녹양동 거주 C(의정부 130번)씨가 서울 노원 콜센터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하던 중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거주지와 주변을 방역 소독하는 한편 동선 등을 심층역학조사 중이다.

이로써 의정부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3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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