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9회째인 서울안보대화는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새로운 안보 도전: 연대와 협력을 통한 극복'을 주제로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1일에는 '코로나19 시대의 세계질서와 국제협력'을 주제로 국제 안보 환경 변화를 전망하고 국가 간 연대와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존 미어샤이머 미국 시카고대 정치학과 석좌교수, 키쇼어 마부바니 싱가포르국립대 교수, 백학순 세종연구소 소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2일에는 '비전통적 안보위협: 국방에서의 함의'를 주제로 감염병·자연재해·사이버위협 등 비전통적 위협이 국방에 미치는 영향과 군의 대응 능력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휴 화이트 호주국립대 전략방위연구센터 명예교수 등 국내외 저명한 비전통안보 전문가들이 토론에 나선다.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 이상철 전 국가안보실 1차장,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서울안보대화는 국방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되며,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통역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각국 국방 관료를 서울안보대화에 직접 초청하지는 못하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안보대화는 국방부가 한반도 평화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협력을 위해 2012년 출범시킨 국방 차관급 다자안보 협의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