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8월 28일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제7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공동후보지인 ‘의성 비안·군위 소보지역’을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로 의결하였다.
선정위원회는 기재‧행안‧농림‧환경‧국토부 차관, 산림‧문화재청 차장, 공군 참모차장, 대구시장, 경북지사, 군위군수, 의성군수, 민간위원 6명 등 1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정위원회에서는 지난 7월 3일 제6회 선정위원회 회의에서 군위 우보지역(단독후보지)과 의성 비안·군위 소보지역(공동후보지) 모두 이전부지로 부적합 결정하고, 다만 공동후보지는 그 결정의 효력을 7월 31일까지 유예하기로 한 바 있다.
이후 국방부를 비롯하여 대구시, 경상북도는 지역사회 합의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였고, 이에 군위군과 의성군이 지역발전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하여 오늘 선정위원회에서 공동후보지를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로 최종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
대구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사업비는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산출되며, 그 부지면적은 총 463만평에 이른다. 기지가 353만평에 이르고, 소음완충 지역이 110만평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마지막 선정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이전부지 선정 과정에 함께 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국방부를 비롯한 대구시 등 관계 지자체 모두 차후 조속한 군 공항 이전사업을 위해 후속 절차들을 빈틈없이 그리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28일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서욱(57) 육군 참모총장을 발탁되어 마지막 선정위원회를 주재하게 된 것이다.
오늘 이전 부지가 최종 확정된 데 대해 권영진 시장은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한결같은 바람과 노력으로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시도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통합신공항이 대구경북의 새로운 발전 축이 되도록 경제물류공항으로 조성하는 한편, 이전터는 글로벌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 사업자 선정, 개발비전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