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의 아주-머니] 부동산 '알짜' 정보, 어디서 얻을까

2020-08-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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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감정원 통계로 매매·전세 흐름 파악 가능

직방·호갱노노 등 프롭테크 활용한 정보도 유용

[사진=연합뉴스]

흔히들 투자는 '정보 싸움'이라고 한다. 남들보다 빨리, 좋은 정보를 알아야만 저평가된 매물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믿을 수 있는 '알짜' 정보는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을까. 유료 사이트나 소모임에서 정보를 알음알음 공유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등잔 밑이 어두운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나 사업개발 예정지는 국토교통부에서 매일 올리는 자료를 챙겨보는 것만으로 가능하다. 아파트 매매·전세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국감정원 통계정보도 유용하다.
 
다만, 공공기관이 내놓는 자료는 수치를 기반으로 한 원자료(raw data)인 데다가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아 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재가공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은행 자료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형은행에서는 수천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뿐 아니라 주식, 부동산 등 다양한 형태의 자산운용을 도와주기 때문에 고객들이 편리하게 자료를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자료 이용은 대부분 로그인이나 특정 금융상품 가입만으로 가능하다.
 
KB부동산 리브온은 국민은행이 주택은행 시절 특기를 살려 2017년 5월 은행권에서 최초로 출시한 부동산 서비스인데, 로그인 후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청약가점과 아파트 시세 등을 쉽게 알 수 있다.
 
경매에 관심이 있다면 '쏠랜드'를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전문가가 '신한 옥션SA'를 연동해 프리미엄 경매 정보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프롭테크를 활용한 앱도 편리하다.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정보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을 말한다.
 
직방이나 호갱노노가 대표적이다. 이들 앱에서는 표나 그래프를 활용해 최근 인기 매물이나 급등 지역, 상승률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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