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은 지난 21일부터 순차적 업무중단에 들어가 이날부터 모든 전공의로 확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8시 30분 정부서울청사 접견실에서 대전협 측 관계자들과 면담을 시작했다.
정 총리를 포함한 정부 측 참석자들은 대전협 측 참석자들과 주먹 악수를 통해 인사를 나누며 면담을 시작했다.
먼저 정 총리는 면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7개월 동안 의료진들이 너무 고생들 많이 하셨다”면서 “의료진들이 대한민국 국격을 확 높여놨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전 세계가 대한민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했고, 국민에게도 그게 큰 자부심”이라며 “그런 자부심들을 (의료진들이) 만들어주셨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대전협에 파업을 철회하고 의료 현장에 복귀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도 “주말을 지나 24일이 되면 현장에서의 의료혼란이 본격화될 것 같아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전공의협의회는 의사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는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의사로서의 직업정신과 소명의식을 발휘해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며 “지금이라도 전공의협의회가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오는 24일 오후 대한의사협회와도 긴급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의협은 26~28일 2차 의사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