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이하 위건위) 의약위생과기발전연구센터의 정중웨이(鄭忠偉) 주임이 중국 중앙방송(CCTV) 프로그램 '대화'에 출연해 "중국은 지난 7월 22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주임은 가을·겨울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긴급 접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국가의 규정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의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며 "2회 접종에 144달러(약 17만원)였던 시노팜의 가격보다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지도부 지원 사격 속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있어서 커다란 진전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영 제약기업인 중국의약그룹(中國醫藥集團·시노팜), 시노백, 바이오제약업체 캉시눠(康希諾, 영문명 캔시노) 등이 이미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중국의 제약업체인 푸싱의약도 독일 제약업체인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해 중국에서 첫 임상시험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