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통합,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 즉각 제출해야"

2020-08-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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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노웅래 의원이 19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 "차명진 전 의원과 보수 유튜버의 확진을 비롯해 다수의 미래통합당 관계자들이 집회에 참석한 것이 밝혀진 만큼, 집회 참석자 명단을 방역 당국에 즉각 제출해 줄 것을 통합당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은 뒤 "만약 지체하거나 거절할 시, 지체 없이 강제력을 동원해서라도 명부를 확보해서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정부에 당부한다"고 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당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 의원은 "전광훈 목사의 확진에 이어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 확진이 전국적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와 의료진, 모든 국민들의 땀과 희생이 한순간의 물거품이 되어버렸다"고 했다.

노 의원은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의 말씀대로 사태가 더 커지기 전에,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해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이상 국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부는 전광훈 목사를 비롯한 이들을 감염병예방법뿐 아니라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격리 조치해야 할 사람을 집회에 참여시키기 위해 코로나 검사를 일부러 미루고, 정작 당국에는 전광훈 본인을 제외한 허위명단까지 제출했다고 한다"며 "이러한 고의적 비협조 행위는 사회적 혼란과 불안을 야기시킨다는 측면에서 명백히 '국가 공동체에 대한 협박이며 테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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