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전면 온라인'...이낙연 코로나 검사 ‘음성’

2020-08-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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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50명 이상·실외 100명 이상 모임 금지

이낙연, 외부활동 여부 "당과 상의해 결정"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당초 오는 29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가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장철민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대변인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화된 정부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전당대회를 여의도 당사에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 방역 지침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실내에서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는 금지된다.

당초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장 대변인은 “검토하다 보니 체조경기장에서는 도저히 50명 이내로 하기 어렵다”면서 “허가받을 상황이 되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온라인으로 치러지면서 절차 및 규모도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강령 개정을 위한 중앙위원회는 하루 당겨 실시하고, 전당대회 당일에는 지도부 선출과 대선 특별당규 제정 등만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이낙연 당대표 후보는 이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오늘 오전 10시 10분 조금 전에 코로19 검사 결과를 통보받았고 ‘음성’으로 나왔다”며 “모두를 위해 다행이고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부터 외부활동을 어떻게 할지는 국립중앙의료원 권고를 존중해 국회 및 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는데 직전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전날 저녁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인사말 마친 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사진전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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