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전, 광주, 부산, 대구를 비롯해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다수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고, 서울 전역을 포함한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다만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지역은 이날 오후 대기 불안정으로 한때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지나갈 가능성이 있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표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고 강원 동해안과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는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고 밝혔다.
한편 폭염과 열대야를 극복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는 물이나 과일을 섭취해 체내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음료를 마시면 단맛으로 인해 오히려 갈증이 생기므로 탄산음료나 과채주스 보다는 물이나 과일로 수분을 보충하고 한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 보다 수시로 자주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땀으로 인해 수분 배출이 많을 때 체내 전해질 농도를 맞추기 위해 소금물을 마시는 경우가 있으나 우리나라 국민들의 나트륨 섭취량은 필요량(1500㎎/일) 이상으로 충분히 섭취(3669㎎/일)하고 있어 별도의 소금 섭취는 필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