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와 불안정한 유가로 국내외 철강 수요가 급감하고, 해외법인 실적 하락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자체 분석이다. 중동 지역 프로젝트 지연 등 수주 부족에 따른 제조법인(SSUAE) 실적이 악화한 점도 작용했다.
세아제강의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2.6% 줄어든 2707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122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시장인 북미지역의 수출 판가 하락에도 불구, 북미 이외 지역에서 해상풍력 구조용 대구경 강관 및 STS 대구경 강관과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용 STS 대구경 강관 등의 판매가 증가해 이익이 늘어난 효과다.
세아제강은 "코로나19 상황이 당분간 지속하더라도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법인별 판매전략을 점검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