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교문1동에 거주하는 54세 여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다음날인 13일 구리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 결과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0~11일 타 지역 음식점과 사무실을 방문했다.
12일에는 줄곧 자택에 머물러 관내 동선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거 가족은 남편과 딸 등 2명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 상태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A씨의 남편이 구리시청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시청 미화원 54명 전원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중이다.
A씨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보건당국은 A씨의 자택과 동선을 방역 소독하는 한편 역학조사와 접촉자 추가 파악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안승남 시장은 "잠시 수그러들었던 코로나19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또 다시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최선의 백신은 예방 기본수칙으로 한시도 잊지 말고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구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