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상반기 영업익 43억원…전년 比 1811%↑

2020-08-1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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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글라스는 2020년도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액 1447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128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억원(0.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억원(181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억원(163%) 늘었다.

삼광글라스 측은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전반에 걸친 사업전략 다변화 추진으로 나타난 성과가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병유리 사업부문은 국내 신규 거래선 확대 및 북미지역 수출 증가로 인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에도 실적을 유지했다. 

생활용품 사업부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로 오프라인 판매량이 일부 감소를 보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가정에서의 집밥 문화 확산과 위생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온라인 채널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두 배 이상 뛰었다. 삼광글라스는 사업전략 다변화를 위해 온라인 채널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3월 본사 직영의 글라스락 공식몰 론칭을 시작으로 오픈마켓, 종합몰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 역량을 집중했다.

홈쇼핑 부문에서는 글라스락 홈세트가 인기를 끌며 전년 상반기 대비 300%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5월에는 프리미엄 글라스 테이블웨어 브랜드 '보에나 드 모네(BOENA De Monet)'를 론칭하며 카테고리를 넓혔다. 

글라스락 뿐 아니라 쿡웨어 브랜드인 '셰프토프'의 구이용 맥스톤 프라이팬, 올라 냄비와 옥타곤 텀블러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글라스락 해외 사업부문에서는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프로모션 활성화 정책 및 온라인 홈쇼핑의 수요가 상승하면서 새로운 거래처들을 확보해 전년 동기 대비 유럽지역 매출이 50% 상승했다.

문병도 삼광글라스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국내외 경기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힘을 합쳐서 극복해 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판매 채널과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 신제품 개발 등 매출 실적을 개선할 수 있는 모든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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