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판 키우는 KT...스타트업·벤처업계와 '맞손'

2020-08-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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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KT와 공동 사업 진행이 가능한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하기 위해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총 14개 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KT가 실감미디어와 자율주행 등 5G 기반 서비스 분야의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우수한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자사 신사업과 협력해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KT와 공동 사업 진행이 가능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총 14개사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비즈 콜라보레이션은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기술 중 KT와 협업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KT와 함께 공동 사업화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연구개발과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마케팅·홍보 비용으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발된 14개 기업은 다비오, 도구공간, 트위니 등 가상·증강(VR·AR)현실과 자율주행,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응용서비스 분야 기업이다.

KT는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실감미디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관련 서비스 스타트업 공모전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KT는 고객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스프츠나 공연의 현장감과 실재감을 체험할 수 있는 VR 기반의 새로운 실감미디어 서비스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도울 계획이다.

박종열 KT SCM전략실장(전무)은 "언택트 시대에 발전 가능성이 높은 5G 신기술 영역에서 중소·벤처기업과 새로운 융합상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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