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상혁, 국조·특검 안 돼...논란 될 말인가”

2020-08-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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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검찰개혁, 한낱 장애물 제거를 위한 시도"

더불어민주당은 ‘권언유착’ 의혹의 당사자인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국정조사와 특검 요구에 “사인 간 통화에 특검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치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MBC 보도 전에 기사 내용을 이야기한 것처럼 국민을 놀라게 했지만, 이미 소동으로 끝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두고 국정조사, 특검을 하자고 이야기하는 것은 참으로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명백한 허위사실인데도 통합당 지도부는 물 만난 고기처럼 ‘방송장악’, ‘권언유착의 첫 증언’이라는 궤변으로 국정조사와 특검을 논하고 있다”며 “후배와 사적 통화를 하는 것이 국기문란 행위라고 몰아세우는 황당한 발상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했다.

이날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누구인가. 독립기구인 방통위의 수장임에도 당·정·청 회의까지 참석하며 스스로 정치 중립성을 의심받는 공직자”라며 “검언유착으로 지목된 인물이 한 검사장이란 걸 미리 알고 ‘한동훈 검사장을 반드시 내쫓겠다’던 한 위원장의 배짱. 든든한 배후가 있을 것이라는 말이 힘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제 수면 위로 드러났다”며 “숭고한 사명으로 포장했던 ‘검찰개혁’이 사실은 한낱 장애물 제거를 위한 시도였음이 밝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천청사 기자실 방문한 한상혁 방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3일 경기 정부과천종합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8.3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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