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2분기 영업익 244억원...전년비 56%↑

KT스카이라이프가 올해 2분기 매출 1684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4.5%로 최근 3년 중 최고치다.

매출 성장세는 전년 동기 대비 1.9%, 전 분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 65% 증가했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UHD 방송 서비스와 인터넷 가입자 증가, 가전 결합판매와 같은 매출 증가에 힘입은 결과"라며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비대면 영업을 확대하면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한 것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개선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의 총 방송 가입자는 414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1만6000여명 감소했다. 다만 ARPU가 높은 UHD 방송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3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전체 가입자의 33%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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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가입자도 2만2000명 증가했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사은품 대신 요금을 할인해주는 ‘30% 요금할인 홈결합’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인터넷 누적 가입자는 2분기 말 기준 14만6000명으로, 7만2000명 수준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늘었다.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은 95.5%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를 통해 인터넷 기반 VOD 매출 등 부가서비스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30% 요금할인 홈결합 등 결합상품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는 만큼 DPS결합 상품을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가입자 확대에 힘쓸 것”이라며 “OTT통합 플랫폼 토핑을 활용해 국내외 OTT와 제휴를 늘리고 TV앱 서비스를 론칭해 개방형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