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오는 10월 1일부로 짐 해킷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그 자리를 팔리 COO가 맡게 된다고 밝혔다.
해킷은 물러나도 당분간 회사를 떠나지 않고 내년 봄까지 고문 역할을 하게 된다.
해킷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동차 업체들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고전하는 가운데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창업자 헨리 포드의 증손자인 빌 포드 회장은 "짐 해킷이 포드의 현대화와 미래의 승리를 위해 한 모든 일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후임자 팔리는 지난 2월 CEO 자리를 사실상 낙점받았다. 오랜 기간 포드의 영업을 책임진 팔리는 2월 COO로 올라서면서 해킷 후계자 자리를 예약했다. 당시 팔리와 함께 포드 서열 2위였던 조 힌리치스 자동차 부문 사장이 갑작스럽게 은퇴하면서 자연스레 후계자는 팔리로 낙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