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澎湃新聞)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중국 저장(浙江)성 위환(玉環)시에서 여성 1명이 사망했다. 해당 여성은 강풍을 막기 위해 창문을 닫으려다 강풍에 떠밀려 건물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피해 상황을 현재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싼샤댐 수위가 오르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창장(長江·양쯔강) 중류인 후베이성 이창의 싼샤댐 수위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161.05m를 기록, 전날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초당 댐 유입 수량은 3만3600㎥, 방류량은 3만4600㎥로 방류량이 1㎥ 정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