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김해형 그린뉴딜 사업의 하나로 공공·대중교통 분야 내연기관 차량의 퇴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간부문은 미래차(전기차, 수소차) 보급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이러한 그린 모빌리티(이동수단) 과제 이행을 위해 2025년까지 전기승용차 4,600대, 수소승용차 1,290대, 전기버스 160대, 수소버스 15대, 전기택시 60대를 보급키로 했다. 5년 뒤까지 친환경차 6,125대 보급이 목표인 셈이다.
특히 대중교통은 올해 처음으로 전기버스 10대가 10월부터 운행하며 수소버스는 내년 상반기 3대가 운행을 시작한다.
내년부터 차령 만료에 따라 대폐차하는 시내버스는 전기, 수소버스로만 보급해 2030년에는 내연기관 버스는 퇴출된다. 일반 택시가 전기‧수소택시로 전환할 경우에도 우선 지원 자격을 부여해 보급을 확대한다.
민간부문은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시 전기‧수소차 구매보조금 우선 지원 자격을 부여하고 배달용 내연기관 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전환 시에도 우선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시는 전기‧수소차 보급과 함께 2025년까지 공공급속전기충전기 250기를 구축하고 수소충전소는 현재 설치 중인 김해수소충전소(김해시 안동)를 시작으로 권역별로 확대해 나가 충전 걱정 없는 김해를 만든다.
아울러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으로 배출가스 5등급 노후차량의 조기폐차를 유도해 2030년까지 전량 퇴출하며 노후차량 조기폐차 지원범위를 농기계까지 확대 시행한다.
지게차, 굴삭기 등 건설기계는 엔진교체 및 매연저감장치(DPF) 부착으로, 어린이 통학차량은 LPG차 전환을 통해 노후 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전환한다.
허성곤 시장은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김해형 그린뉴딜정책에 따라 그린 모빌리티 보급을 확대하고 충전인프라 구축에 힘써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스마트 그린도시 김해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