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은 31일 버뮤다, 유럽 소재 선사와 LNG선 4척, 7억4500만달러(약 8912억원) 상당 계약을 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2척씩 건조해서 2023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의 신조선가격을 토대로 보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7만4000㎥급으로 추정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들어 이달까지 42척, 약 29억달러어치를 수주해서 목표 157억달러 대비 약 19%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세계 선박 발주량은 작년 동기보다 58% 줄었다. 특히 LNG선 발주는 6척으로 작년 동기 31척에서 급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작년 12월 아시아와 유럽 선사에서 LNG선 13척을 수주하고 올해는 LNG선 일감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