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0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2분기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히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은 동아에스티의 2분기 매출액이 1116억원, 영업적자 9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31.1%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2분기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라니티딘 이슈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소화기계 의약품이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했고 자체개발 당뇨치료제 신약인 슈가논 매출이 크게 늘면서 3분기 실적도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9월에 있을 당뇨 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를 주목할 만한 점으로 꼽기도 했다. 그는 "9월 DA1241(2형 당뇨 치료제)의 임상1b 상 탑라인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이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동사가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은 모두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