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날 오후 8시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229명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총 3만3474명, 사망자는 1004명으로 집계됐다.
수도 도쿄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도쿄도 확진자는 250명으로 전날(266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일주일 동안 확진자가 1800명 이상 증가한 것이다.
도쿄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오사카부에서도 221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사카부에서 하루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추세로 보면 몇 배 급증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면서 "정부는 전국에 긴급사태를 선포할 것인지,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선언할 것인지 확실하게 효과적인 방법을 생각해 줬으면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