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권한 축소'...법무검찰개혁위, 권고안 낸다

2020-07-27 14:42
  • 글자크기 설정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위원장 김남준)가 검찰총장의 권한을 축소시키는 방안을 27일 내놓는다.

개혁위는 이날 오후 2시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제43차 회의를 열어 ▲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 분산 ▲ 검사 인사 의견진술절차 개선 ▲ 검찰총장 임명 다양화 등 안건을 논의한 뒤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개혁위는 특히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고등검찰청, 지방검찰청 등으로 분산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검찰총장에게 부여된 수사지휘권이 지나치게 크고, 검찰 내부에 이같은 권한을 견제할 수단이 없어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는 게 개혁위 판단이다.

또한 검찰 정기 인사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검찰인사 의견진술 절차를 보다 투명하게 개선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난 1월 검사 인사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어느 정도 반영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두고 논란이 일었었다.

아울러 현직 검찰 고위간부가 검찰총장으로 임명되는 관행을 고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검찰청법상 판사, 변호사도 총장직에 오를 수는 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현직 검사가 총장직을 맡아왔다.

김남준 법무·검찰개혁위원장[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