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베트남, 99일만에 첫 국내확진자 발생

2020-07-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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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서 경로불명 확진자 발생...3차례 테스트에 모두 양성 반응

 
베트남에서 99일 만에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간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해서 발생했으나 베트남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24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다낭에 리엔쭈어(LIEN CHAU)군에 거주하는 한 남성(54세)이 코로나 19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코로나 19 감염자를 포함하면 이 남성은 413번째 확진자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 폐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두 차례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후 하노이의 국립 위생연구소에서 24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지난 7일 다낭시, 응우한선(Ngu Hanh Son) 보건소와 16일 다낭의 한 병원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낭시 당국은 확진자와 긴밀히 접촉한 50명 이상의 사람들을 격리하고 이 남성이 방문한 병원과 보건소를 즉각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다낭 보건당국은 이 남성과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100여 명의 샘플을 채취하여 모두 테스트를 거쳤지만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이 남성의 감염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응우연띠엔홍 다낭시 보건국 부국장은 “이 남성이 다낭시에만 머물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신규 확진자가 거주하는 리엔쭈어군을 중심으로 다른 해외유입 환자와 접촉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일간 뚜오이체가 베트남 다낭에서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사진=뚜오이체 온라인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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