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0회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시는 국토교통부 장관 및 국내 물류회사 등에게 강릉 광역물류(북방)·산업허브거점단지의 입지 및 계획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남북경제협력과 신(新)북방경제시대에 대비한 광역물류(북방)·산업허브거점단지 조성을 위해 강릉시는 기존 영동선(동해, 삼척)의 환승역할을 할 수 있는 KTX강릉선 철도기지창과 동해고속도로 및 국도7호선과 인접한 남강릉 IC·주변 약 310만㎡의 면적에 일반물류단지, 산업단지, 종사자 거주단지 등을 아우르는 종합구성안을 마련하고 있다.
강릉시가 광역 교통인프라가 구축돼 있음을 강조하고, 동해북부선(강릉~제진) 건설로 인해 TSR 철도(시베리아 횡단철도)가 한반도에 연결됨에 따라 중국, 러시아 등 유라시아 대륙과의 육상 교통·물류가‘강릉에서 시작된다’라는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전국 자치단체로서는 2년 연속으로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하는 만큼, 영동권의 중심지인 강릉이 국내 물류기지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광역물류(북방)·산업허브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한반도 신(新)경제구상의 환동해 경제벨트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것을 피력하고 “강릉시로 이전할 계획이 있는 물류협회의 화주 및 물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적극 강구하여,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겠다”라며 이번 박람회 참가 의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