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을 모르는 이들은 있어도 '스카치 테이프'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소유주를 표시하기 위해 가축에 낙인을 찍은 데서 브랜드(Brand)의 어원이 유래했듯, 잘 만든 브랜드는 소비자의 마음속에 제품을 깊게 각인시킨다. 광고계의 거인 데이비드 오길비가 "브랜드는 제품의 이름과 성격, 가격과 역사 등 모든 것을 포괄하는 무형의 집합체"라고 정의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 아주경제는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이 된 한국의 산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에 대해서 살펴볼 계획이다.<편집자주>
"당신은 변합니다. 웰스는 맞춥니다."
이달 론칭한 웰스의 브랜드 TV광고의 핵심 메시지다. 변함없는 사랑을 고객에게 주겠다는 익숙한 약속이 아닌 고객의 생활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웰스의 진심을 담았다.
웰스는 교원그룹이 지난 2003년 론칭한 브랜드다. 우물을 뜻하는 'well'에 복수형 어미 's'가 붙어서 만들어진 브랜드명이다. 정수기 렌털로 시작했기 때문에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물이 샘솟는 우물'이라는 뜻으로 웰스는 처음 사용했다.
교원그룹은 웰스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2015년에는 정수기, 비데 각 제품군 별로 사용되던 명칭을 웰스 브랜드로 통합했다. 이때 만들어진 슬로건이 '자연을 담은 웰스'다.
그리고 브랜드 슬로건은 지난해 말 ‘생활 맞춤 솔루션’으로 다시 한 번 변했다. 렌털 상품군이 정수기, 비데뿐 아니라 매트리스, 의류관리기, 전기레인지 등 생활가전 전반으로 확장됐기 때문이다.
뉴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로고도 새롭게 단장했다. 로고 서체를 직관적인 서체로 변경하고, 실용성을 강조했다. 영문 스펠링의 'l(L, 엘)'은 나란히 배열해 고객 눈높이에 부합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색상은 웰스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루 계통을 유지하면서, 짙은 파란색으로 색감을 뚜렷하게 살려 건강과 혁신 기술력의 의미를 강조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웰스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건 소비자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건강가전 렌털 브랜드다. 우리 생활 구석구석에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웰스의 상품을 렌털하겠다는 각오다.
소애경 교원그룹 브랜드전략팀 팀장은 "이달 초 론칭한 광고는 일정한 제품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웰스가 다양한 고객의 생활 속에서 어떤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지와 브랜드가 제공하는 ‘생활 맞춤 솔루션’을 쉽게 전달하는 데 비중을 뒀다"고 설명했다.
연예인 모델을 쓰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소비자에게 친근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소 팀장은 "친근한 일반인 모델이 생활 속에서 웰스 제품을 어떻게 활용하고, 남녀노소, 다양한 가족 형태에 웰스가 제공하는 웰스 솔루션만의 차별점을 쉽게 보여주려 했다"며 "그동안 가전 기업이 천편일률적인 생활 맞춤을 보여왔다면, 웰스는 변화하는 고객에 제품이 직접 맞춰, 최적화된 생활 경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행보는 그동안 웰스가 걸어왔던 길과 대비된다. 웰스는 2003년 론칭 당시에 드라마 올인에 출연했던 이병헌과 송혜교를 모델로 기용해서 큰 반향을 끌었다. 이후에도 김사랑, 이영애 등 유명인을 활용한 광고전략을 진행한 바 있다. 업계 후발주자로 출발한 만큼 단기간에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 스타 마케팅을 썼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국내 정수기 렌털 시장은 포화상태에 가깝다. 이에 정수기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가전으로 넓혀야 한다는 니즈를 반영해서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로고와 전략을 발표한 것이다.
특히 웰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위생에 관심이 많아진 만큼 건강한 생활을 키워드로 브랜드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소 팀장은 "웰스 정수기, 공기청정기, 가정용 식물재배기 등 주력 제품이 제공하는 건강한 생활이라는 키워드를 부각해 웰스만의 차별점을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연을 담은 웰스→생활 맞춤 솔루션 '브랜드의 진화'
"당신은 변합니다. 웰스는 맞춥니다."
웰스는 교원그룹이 지난 2003년 론칭한 브랜드다. 우물을 뜻하는 'well'에 복수형 어미 's'가 붙어서 만들어진 브랜드명이다. 정수기 렌털로 시작했기 때문에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물이 샘솟는 우물'이라는 뜻으로 웰스는 처음 사용했다.
교원그룹은 웰스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2015년에는 정수기, 비데 각 제품군 별로 사용되던 명칭을 웰스 브랜드로 통합했다. 이때 만들어진 슬로건이 '자연을 담은 웰스'다.
그리고 브랜드 슬로건은 지난해 말 ‘생활 맞춤 솔루션’으로 다시 한 번 변했다. 렌털 상품군이 정수기, 비데뿐 아니라 매트리스, 의류관리기, 전기레인지 등 생활가전 전반으로 확장됐기 때문이다.
뉴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로고도 새롭게 단장했다. 로고 서체를 직관적인 서체로 변경하고, 실용성을 강조했다. 영문 스펠링의 'l(L, 엘)'은 나란히 배열해 고객 눈높이에 부합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색상은 웰스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루 계통을 유지하면서, 짙은 파란색으로 색감을 뚜렷하게 살려 건강과 혁신 기술력의 의미를 강조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웰스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건 소비자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건강가전 렌털 브랜드다. 우리 생활 구석구석에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웰스의 상품을 렌털하겠다는 각오다.
◆광고 모델 없이 고객 생활에 눈높이 맞춘 '브랜드 광고'
올해는 브랜드 광고 모델도 따로 쓰지 않는다. 경쟁사가 인기 트로트 가수 임영웅(청호나이스), 배우 전미도(코웨이)를 쓴 것과는 차별화 행보다. 특정 제품을 밀기보다는 브랜드 자체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서다.소애경 교원그룹 브랜드전략팀 팀장은 "이달 초 론칭한 광고는 일정한 제품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웰스가 다양한 고객의 생활 속에서 어떤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지와 브랜드가 제공하는 ‘생활 맞춤 솔루션’을 쉽게 전달하는 데 비중을 뒀다"고 설명했다.
연예인 모델을 쓰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소비자에게 친근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소 팀장은 "친근한 일반인 모델이 생활 속에서 웰스 제품을 어떻게 활용하고, 남녀노소, 다양한 가족 형태에 웰스가 제공하는 웰스 솔루션만의 차별점을 쉽게 보여주려 했다"며 "그동안 가전 기업이 천편일률적인 생활 맞춤을 보여왔다면, 웰스는 변화하는 고객에 제품이 직접 맞춰, 최적화된 생활 경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금 국내 정수기 렌털 시장은 포화상태에 가깝다. 이에 정수기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가전으로 넓혀야 한다는 니즈를 반영해서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로고와 전략을 발표한 것이다.
특히 웰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위생에 관심이 많아진 만큼 건강한 생활을 키워드로 브랜드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소 팀장은 "웰스 정수기, 공기청정기, 가정용 식물재배기 등 주력 제품이 제공하는 건강한 생활이라는 키워드를 부각해 웰스만의 차별점을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