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립현대미술관과 손잡고 차세대 크리에이터 발굴 나선다

2020-07-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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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이 함께 국내 예술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발굴한다.

21일 현대차는 신개념 공모 프로그램 '프로젝트 해시태그(PROJECT #)'의 첫 번째 전시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0'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현대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의 장기 후원 파트너십 일환으로, 장르와 주제 제한 없이 협업을 바탕으로 실험적인 창작물 제작을 독려하는 신개념 개방형 창작 플랫폼이다.

공모 명칭인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샤프(#), 우물 정(井), SNS용 표기 등 국가, 세대,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이해하고 사용되는 특수기호를 활용함으로써 여러 영역의 유망주를 선발해 이들이 국제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뜻을 담았다.

지난해부터 5년간 매년 2팀, 총 10팀을 선정해 각 팀에 창작 지원금 3000만원과 창작 공간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결과물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해외 유수의 아트 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교류와 멘토링 기회를 마련해 국내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이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작년에 진행된 첫 공모에는 총 203팀이 지원했다. 그중 기획안의 파급력, 협업의 확장성,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디자이너, 건축가,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강남버그(GANGNAMBUG)와 서울퀴어콜렉티브(SQC)가 최종 2팀으로 선정됐다.

선발된 2팀은 각각 강남과 종로3가라는 특정 지역을 소재로 형식과 경계를 허물고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협업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30분간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막한 뒤, 9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4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며 "이번 프로젝트 해시태그가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에게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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