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는 2018년 7월부터 개발사와의 상생을 위해 30%의 앱마켓 수수료를 20%로,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5%로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집계 기준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점유율 12.2%를 기록해 애플 앱스토어를 제치고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실적은 앱, 콘텐츠, 쇼핑 등 원스토어가 주력하고 있는 4개 분야 모두에서 성장을 보였다.
2분기 원스토어의 게임 거래액은 수수료 인하 전인 2018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넥슨의 '피파 온라인 4M', 4399코리아의 '기적의 검', 플레이위드의 '로한M' 등 타이틀이 매출을 견인했다. 최근에는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과 선데이토즈의 '애니팡4' 등 국내 대표 게임도 원스토어에 동시 출시되는 등 수수료 인하 이후 입점 콘텐츠가 늘고 있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말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힘입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게임 분야에서 대작 타이틀을 지속 유치하며 글로벌 앱 마켓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라인업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북 및 웹툰 분야에서도 구독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타 콘텐츠 유통사와의 제휴를 통해 풍부한 콘텐츠 풀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통신사, 단말 제조사와 제휴해 시장을 더 확대하고 각 지역 유력 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해외 시장 공략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 원스토어 서비스도 사용자 편의성이 대폭 강화된 3.0 버전을 하반기 중 내놓을 예정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글로벌 앱마켓들의 과도한 수수료가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생의 가치를 높게 세우고 우리나라 대표 앱마켓으로서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