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한 규모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16곳,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31곳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작년 동기 대비 3곳이 줄어든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3곳 늘었다.
인수합병 사유로는 단순히 합병이 42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영업양수·양도(3곳), 주식교환과 이전(2곳)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 상장사가 예탁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392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60% 증가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3758억원이, 코스닥시장에서는 164억원이 지급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청구대금은 작년 상반기보다 91.5% 증가했으나 코스닥 시장의 경우 66.5% 감소했다.
회사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이 신한금융지주회사와의 주식교환을 이유로 2353억원을 지급해 청구대금이 가장 많았다.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은 지난 1월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이에 반대하는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한 바 있다.
그다음으로 동원산업(597억원), 신세계아이앤씨(577억원), 에스케이렌터카(106억원), 두산건설(66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네온테크가 35억원의 청구대금을 지급해 가장 많았으며 지엔원에너지(34억원), 덴티스(31억원), 케이지모빌리언스(28억원), 애니플러스(1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