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교통부는 8월부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6개국과 주 2회씩 항공편을 운항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교통부 산하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과 협의 중인 국가는 한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라오스, 대만 등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 항공사와 상대국 항공사가 각각 주 1회 여객기를 운항하면서 각국별로 최대 3000여명의 입국이 허용된다. 또 한국과 일본의 항공편은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중국 광저우발 여객기는 다낭공항, 캄보디아발 여객기는 껀터공항, 라오스발 여객기는 번돈공항, 대만발 여객기는 호찌민공항이 도착지로 지정돼있다.
앞서 응우옌쑤언푹 총리는 중국과의 항공 노선재개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한국, 일본, 아세안 국가들과도 구체적인 재개 시점에 대해 협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베트남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유효한 입국비자와 코로나19 비감염 공식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또 도착 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규정에 따라 14일간 베트남 정부가 지정한 숙소에 시설격리 조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