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늘길 내달부터 열리나...한국 등과 정기항공편 운항 추진

2020-07-1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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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회, 최대 3000명 입국허용 방안...상임위원회 논의 후 구체화 될 듯

베트남이 한국, 중국 등 주요 관계대상국과 정기운항편 재개를 협의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교통부가 구체적인 시점을 담은 방안을 처음으로 내놨다.

15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교통부는 8월부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6개국과 주 2회씩 항공편을 운항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교통부 산하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과 협의 중인 국가는 한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라오스, 대만 등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 항공사와 상대국 항공사가 각각 주 1회 여객기를 운항하면서 각국별로 최대 3000여명의 입국이 허용된다. 또 한국과 일본의 항공편은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중국 광저우발 여객기는 다낭공항, 캄보디아발 여객기는 껀터공항, 라오스발 여객기는 번돈공항, 대만발 여객기는 호찌민공항이 도착지로 지정돼있다.

앞서 응우옌쑤언푹 총리는 중국과의 항공 노선재개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한국, 일본, 아세안 국가들과도 구체적인 재개 시점에 대해 협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교통부안이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오는 18일 열리는 정부상임위원회를 논의를 거쳐야 한다. 다만 코로나 장기화 여파와 베트남 내 시설격리 기간 단축방안 등 내부 준비과정에서 일정이 그대로 시행될지는 미지수다.

현재 베트남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유효한 입국비자와 코로나19 비감염 공식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또 도착 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규정에 따라 14일간 베트남 정부가 지정한 숙소에 시설격리 조치되고 있다.

 

지난 4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의 국제선터미널이 코로나19 여파로 텅비어 있다.[사진=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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