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장치료제 관련주' 다이노나·시노펙스·녹십자 눈길

2020-07-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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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이 곧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혈장치료제 관련주(株)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관련주로는 다이노나, 시노펙스, 녹십자, 레몬 등이 거론된다. 에스맥의 자회사이자 코넥스 상장사인 다이노나는 혈장 치료와 관련해 코로나19 차단 항체 추출 기술을 보유했다고 알려졌다. 시노펙스는 혈장 치료 관련 혈장 분리용 멤브레인 제품을 개발한 회사다. 녹십자는 현재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를 개발하고 있다. 레몬은 혈장 분리막 연구개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1일 방대본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참여 의사를 밝힌 완치자 375명 가운데 171명의 혈장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임상시험에 필요한 혈장 확보가 완료됐다"며 "아마 다음주 중에 제제 생산이 시작되고, 이후 바로 임상시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코로나19 완치자 몸에서 채취한 혈장 500cc를 두 차례 투여하자, 3일 만에 폐렴 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됐고 혈장 치료 2주 만에 완치됐다. 특히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혈장 안 중화항체의 수치는 감염된 뒤 서너 달까지 높게 유지되다 보니, 지금이 혈장 치료제의 골든 타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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