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맥스는 지난달부터 현대모비스의 중국법인인 톈진모비스를 통해 베이징현대에 IVI 전장부품 납품을 시작했다. 기아차의 중국 법인인 동풍열달기아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휴맥스 1989년에 설립된 디지털 셋톱박스 제조 업체다.
휴맥스는 지난 2018년 톈진모비스와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약 2년간 제품을 개발했다. 초기 납품 물량은 우선 베이징현대 차량 1개 모델을 양산하는 데 투입된다. 납품기간은 약 5년으로 휴맥스 IVI 전장부품이 탑재되는 베이징현대 모델은 늘어날 예정이다. 베이징현대와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동풍열달기아도 휴맥스 IVI 전장부품을 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휴맥스는 르노삼성차, 한국지엠에는 선탑재되는 형식으로 IVI 전장부품을 납품했으나 현대차그룹과는 후탑재되는 반순정(P·DIO) 거래만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