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오는 15∼17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특별 일반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행을 준비 중이다.
WTO 특별 일반이사회는 유 본부장을 포함한 8명의 WTO 차기 사무총장 후보자들이 등록 순서대로 정견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자리다.
WTO 회원국의 제네바 주재 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5분간 후보자가 정견을 발표한 후 1시간 15분간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
협의 절차는 회원국별로 후보 선호도를 조사해 지지도가 낮은 후보들부터 탈락 시켜 한 명만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방식과 일정은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WTO 사무총장 선거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나이지리아, 이집트, 케냐, 멕시코, 몰도바, 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국 출신 후보가 지원했다.
한국은 이번이 세 번째 WTO 사무총장 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