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10일 발간 예정이었던 책이 눈길을 끈다. 제목은 '박원순 죽이기'(중원문화)다.
황세연 중원문화 대표가 쓴 책에는 박 시장의 능력과 비전, 인간성, 됨됨이 등이 담겼다.
그는 책 서문에는 "이 땅에 친일 부역 세력과 독재 부역 세력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일이 없어야 되겠기에 이를 막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썼다.
황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1987년 대선 당시 구로구청 사건 등에 연루돼 수차례 구속 수감됐으며 '세계 철학사 시리즈(전 5권)', '변증법이란 무엇인가' 등 다수의 철학 서적을 집필했다. 1984년 중원문화를 인수해 지금까지 경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