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국 주요 매체인 펑파이 신문은 아침 주요 뉴스로 박 시장의 사망 사실을 전했다. 펑파이는 박 시장 실종 사건이 한국에 보도된 직후 속보로 실종 소식을 알리며, 관련 소식을 실시간 주요 뉴스로 다루기도 했다.
박 시장의 주요 이력을 전하기도 했다. 신문은 “박원순 서울 시장은 1956년생으로,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며 “2011년 서울시장에 선출된 뒤 2014년과 2018년 3선에 성공하면서 오는 2022년 대선의 유력한 대권주자였다”고 소개했다.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도 “한국 차기 대선주자 중 한명인 서울시장이 사망했다”며 관련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도 박 시장 사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검색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서는 이날 아침 ‘실종된 서울시장 사망’이라는 검색어가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서울시장 전 비서 성추행 의혹 고소’ 등 관련 검색어도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올랐다.
일부 누리꾼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중국을 응원하고 위로해줬었다”며 그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