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경상북도 전우헌 경제부지사, 경북도의원 및 포항시의원, 지역 중소기업 대표, 포스텍·금오공대·동국대·위덕대 등 관계자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전KPS, 두산중공업 등 관련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북도-포항시-포항테크노파크는 정부 에너지정책 추진에 발맞춰 경북 동해안권 특화전략산업 발굴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역 수소·연료전지 산업육성, 기술개발 및 산학연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 ‘경상북도 수소·연료전지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최근에는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에 수소 분야 우수 인재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원전해체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사업설명회에 경북도내 30개 중소기업이 참석하는 등 관심을 얻었으며 최종 12개 기업(포항7, 경주4, 울진1)이 선정되어 이날 협약하고,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원전해체 기술개발사업 및 인력양성사업은 사업의 연속성이 필요한 만큼 원전해체가 시작될 때까지 장기계속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기술개발을 통해 원전해체 선도기업과 supply chain을 구축하고, 포항시와 포항TP는 경북 대표 원전해체전문기업육성 및 인재양성 모델을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청년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세부내용은 해체기술개발지원사업은 기술자립화지원, 기술상용화지원, 기술자문지원 등 3개 분야로 선택적 지원하고, 인력양성사업은 원전해체 전문 인재육성 리빙맵 구축, 현장 연계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학술대회 개최 등으로 구성되며, 우수자에게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내외 경제가 불황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경북도와 추진 중인 원자력 및 에너지 산업 육성으로 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시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테크노파크는 경상북도 환동해 특화 사업으로 추진하는 에너지신산업 및 원전해체산업육성사업에 저력을 다하기 위해 ‘경북 에너지산업육성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설립추진단 현판식을 함께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