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서울 성북동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숙정문 한국가구박물관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신고 후 약 7시간 만이다.
앞서 박 시장 딸은 전날인 9일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이날 오전 10시 53분 와룡공원 근처 CCTV에는 박 시장의 마지막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박 시장은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과 검은 모자를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메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