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K1A2 전차 화재 사건 부상자들 상태 안정적"

2020-07-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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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경찰이 유관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 중"

지난 7일 발생한 K1A2 전차 화재 사건 부상자들이 안정적 상태로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은 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군병원과 민간 화상전문병원이 현재 4명을 치료하고 있다"며 "(환자)상태는 안정적이다.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사경찰이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가능한 부분은 설명드릴 수 있도록 검토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오후 3시25분께 경기 포천시 한 훈련장에서 사격 훈련 중이던 육군 소속 K1A2 전차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부사관 2명과 사병 2명 등 4명이 화상을 입었다.

당시 내부 폭발이 없었다는 점에서 장약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K1A2 전차는 우리 군의 대표 전차였던 K1 전차 성능을 개량한 기종이다. 이 기종은 K2 흑표 전차와 함께 육군 기갑전력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K1A2 전차[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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