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6포인트(0.37%) 상승한 3345.34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26포인트(1.72%) 오른 1만3163.9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61.78포인트(2.44%) 오른 2591.26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7936억, 9461억 위안을 기록해 이틀 연속 1조5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호텔관광(-1.34%), 석탄(-0.78%), 금융(-0.75%), 시멘트(-0.67%), 전력(-0.53%), 교통운수(-0.24%)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주류(4.27%), 바이오제약(2.78%), 자동차(2.39%), 항공기제조(2.21%), 의료기기(2.07%), 화공(1.87%), 전자기기(1.75%), 식품(1.41%), 기계(1.4%), 방직(1.26%), 비철금속(1.23%), 발전설비(1.05%), 농약·화학비료(1.05%), 석유(0.83%) 등이다.
이날 중국 증시는 시장에서 잇달아 나오고 있는 불마켓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수 전문가와 언론이다. 전날 폭등세 직후 불마켓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중국증권보는 이날 1면 논평을 통해 “당국 부양책의 효과로 A주(중국본토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하이퉁증권도 “하반기 상장사의 기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며, A주는 실적 증가세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날은 중국 증시 ‘황제주’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의 주가가 5.5% 급등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마오타이의 주가는 종가기준 1688위안으로 시총은 2조1200위안에 달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시총 2조 위안을 돌파한 마오타이는 불과 하루만에 시총이 1000억 위안 이상 늘어났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7.031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5%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