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한국 대중가요 100년 특별기획-트로트 전설을 만나다' 특집으로 트로트 가수 김연자를 비롯해 이호섭, 설하윤, 류지광, 둘째이모 김다비(김신영)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호섭은 "김연자가 원조 한류스타로 일본 오리콘 차트 15번이나 정상을 차지했다"며 "미국에는 밥 딜런이 노벨 문학상을 받지 않았나. 김연자는 노벨 가창상을 받아야 한다"고 극찬했다.
이호섭은 "작곡가들이 설계하는 건 70%다. 나머지는 가수들이 채워야 한다. 120%를 채워주는 분이 김연자"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1959년생인 이호섭은 박남정, 주현미, 설운도, 편승엽, 방실이, 이자연, 김국환 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과 작업한 유명 작곡가다. 주현미 '잠깐만', 설운도 '다함께 차차차', 이자연 '찰랑찰랑', 현철 '싫다 싫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곡했다. 김연자와는 '십분 내로'라는 곡을 함께 작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