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민아(27)가 걸그룹 AOA 활동 시절 리더였던 지민(29)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지민의 유튜브 채널에 이를 비판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욕설이 담긴 메시지(꺼져 XX아)와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권민아는 "나도 진짜 꺼지고 싶은데 엄마를 돌봐야 해서...어릴 때부터 집안 사정 때문에 돈 벌어야 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우니까 어떤 언니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 언니 때문에 자살 시도도 했었거든"이라고 글을 썼다.
하지만 권민아는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라며 재반박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4일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일체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민의 탈퇴 소식에도 네티즌의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지민의 유튜브 채널 '보스베이비 지미넴'에 지난 1일 올라온 영상에는 5일 기준 '좋아요'(1100개)보다 6배 높은 '싫어요'(6300개)가 달렸다.
한 네티즌은 지민의 사과 방식을 지적했다. 글쓴이는 "최후의 상황까지 몰려도 인정을 못 하는 행동은 천성이 그런 인간이고,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쓴소리했다. 이 댓글에는 500명 이상이 공감을 의미하는 '좋아요'를 눌렀다.
한편 지민은 지난 5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하지만 권민아를 괴롭혔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민의 유튜브 활동은 2개월 만에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